황당하고 어이없고 결국 고소까지 당한 상황에서 글 올립니다. 남친과 부츠를 사러 밀리오레에 갔습니다. 마음에 드는 부츠를 하나 발견했고 주문해야 된다고 해서 제가 속가보시 1센티를 더 추가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이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공장에 전화해보고 알아봐 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카드결제를 하고 1월 9일까지는 확실히 된다면서 확언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는 제가 주문한 굽이 불가능할 경우 제작하지 말라고 말을 해뒀고 주인은 제가 주문한대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9일에 문자를 보내니 물건이 도착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고 그때까진 괜찮다고 고맙다면서 기분좋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12일경 물건 도착했다고 문자가 왔길래 한파에 아픈몸 이끌고 퇴근시간에 차 엄청 밀려가며 일단 구두하나만 믿고 찾으러 갔죠, 그런데 물건을 보자마자 제가 말했습니다. 제가 주문한대로 하나도 안되어 있다고,, 속가보시 1센티는 커녕 겉에 밑창조차 진열상품보다 오히려 낮다고,,, 알바생도 신어보더니 제말이 맞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공장에서는 된다고 그랬다가,, 원래 이 굽은 속가보시가 불가능한 굽이라 그랬다가 자꾸 말을 이상하게 돌리면서 하더니 주인언니가 부츠 도착하자마자 굽이 이상해서 공장에 전화를 했다는 말까지 하더군요 그런데 공장에서는 그게 한계라는 말을 했나봐요 그런데 주인은 저한테 물건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안하고 부츠 도착했다는 문자만 딸랑 보내고 만거죠,,, 일단 제가 태클 안걸고 넘어가면 어떻게든 팔면 그만이니까,, 앞 매장에 다른 주인도 물건이 잘못됐고 자꾸 말을 바꾸면서 거짓말을 왜하는지 모르겠다며 인정했습니다. 매장끼리 서로 친한 사이였고 그냥 웃으면서 인정했습니다. 저도 그 태도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왜 자꾸 말을 바꾸냐고 그랬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문제가 훤이 보이는데 왜 자꾸 말을 바꾸냐고,,, 그러니까 결국엔 환불해가라더군요 환불해주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래서 저도 순간 화가나서 여태껏 기다리고 된다는 약속받고 문자받고 여기까지 힘들게 찾아온 사람한테 환불만 해주면 끝나냐고,, 고생해서 같이 온 친구한테도 미안하고 너무 무책임하다고,,, 차비를 요구했죠,,, 그러니까 알바생이 주인여자한테 전화를 걸어서 저를 바꿔주는데,, 거기서 부터 주인이 한다는 소리가 공장에서 된다고 했는데 나한테 왜이러냐면서 쏘아붙이기 시작하더군요,,, 저랑 제 친구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공장하고 손님이 무슨 상관이냐고 매장하고 손님이랑 거래한거지,,, 공장은 매장의 거래처가 아니냐고 그랬죠 그러니까 나이가 몇살인데 지금 어른한테 대드냐고 그러더군요,,, 솔직히 따진건 맞습니다. 그렇다고 10살차이도 안나는 사람한테 저 비난받을 정도로 심하게 말한것도 없구요 그냥 조목조목 따지기만 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엔 내가 당신 차비를 왜주냐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저도 그랬죠,,, 당신 가게니까 일단 가게로 나와보라고,,, 그러니까 저한테,, "미친년 지랄하네," 저 순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재차 확인하니까 미친년 지랄하네를 한번 더 말하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도 진열대 윗 선반을 하나 건드렸죠 솔직히 그땐 구두 세네켤레 정도 바닥에 떨어뜨리고 가자는 심산이었습니다. 순간 진열장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구두가 바닥에 떨어졌고 아래쪽 선반 유리가 깨졌습니다. 알바생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저는 황당하고 당황스럽기도 해서 그냥 서있었습니다. 5분쯤 지나자 남자 두명이 오더니 그중에 남자 한명이 저를 보고 뭘 쳐다보냐면서 죽여버릴까, 죽고싶냐고 계속 말하더군요 알고보니까 주인남편이었습니다. 나머지 남자분은 밀리오레 상가관리사무실 직원이었구요 직원분이 저를 데리고 상가 사무실로 함께 갔고 사무실 안에는 cctv가 없었습니다. 주인 남편이 보상이나 하라면서 다그쳤고 솔직히 저도 제 입장을 얘기해봤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15분쯤 지났을까,,, 주인여자가 집에서 달려왔습니다. 오더니 다짜고짜 제 어깨를 밀치면서 씨발년이 죽고싶냐, 미친년이 돌았냐, 못배워먹은게 어디와서 지랄이냐,,, 다 생각도 안납니다... 별의 별 욕을 다 듣고,, 물론 욕할땐 제 친구만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조금 밖에서 얘기중이었습니다. 저는 욕듣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지금 무슨말을 그렇게하냐고 녹음 하겠다고 핸드폰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러자 녹음은 무슨 녹음, 이러면서 제 핸드폰을 던져버리더군요,,, 그리고는 상가 직원이 오니까 말투를 싹 바꾸고 고객님이란 호칭도 쓰기 시작하면서 저를 비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때부턴 녹음을 시작했구요 욕한거, 밀친거, 핸드폰던진거 다 인정했구요,,, 그래도 보상은 해라면서 자기는 욕을했지만 비웃으면서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러게 참으셨어야죠ㅎ" 솔직히 결과는 인정합니다. 황당하지만 저는 기물 파손범이 되어있었고 증거까지 다 찍혔으니까요,,, 그 뒤에도 별의별 모욕을 다 겪었습니다. 당신은 우리신발 신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고,,, 끝장을 보자고,,어쩌고 저쩌고,,, 그리고 유리때문에 스크래치 난 구두를 4~5켤레 정도를 가지고 올라오더군요 판매가로 팔수는 없지만 원가로 어떻게든 맞춰서 팔수는 있다는 말을 분명히 들었습니다. 진열장도 유리판 하나에 삼만원이고 많아봐야 4단도 안되는 진열장이었죠 물론 아주 허술했구요,,, 저도 카드값 16만원 취소처리도 안했고 솔직히 욕듣고 수모 겪은게 너무 억울해서 이렇게 돈은 못물어준다면서 그랬습니다. 구두값이 70만원이 넘는다면서 첨엔 그러다가 나중에 다 따져보니 70만원은 커녕 그 반도 안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원가라는 말도 솔직히 그여자 말이니까 믿을수도 없었구요 저도 제 핸드폰 산지 한달도 안되었고 80만원이 넘는건데 어쩔거냐고 그랬죠 그러니까 또 웃으면서 as센터 맞기면 수리비는 주겠다고 하더군요,,, 계속 얘기해도 결론이 안나자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전화가 왔고 보상하라는 말부터 하더군요 저는 솔직히 억울해서 못하겠다고 말했죠,, 그러니까 알겠다고 고소하겠다고 말하면서 끊어버리더니,,, 오늘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경찰분이 "무슨일인지 아시겠지요"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순간 정말 제가 범죄자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피해보상을 200만원을 요구하며 저를 고소했다고 합니다. 저는 얘기를 다 들어보시면 제가 억울한지 아실거라고 말씀드리니까 일단 경찰서로 나오라고 하시더군요 오늘 경찰서 가야 합니다. 물론 결과는 이렇게 되었지만 진열장도 이번기회에 새로 맞추려는건지,,, 생각같아선 제가 예전 그만큼 허술하게 만들어 주고싶습니다. 그리고 신발도 원가 정확하게 견적뽑고 증명서류까지 공장에 요구해서 물어줄수도 있겠죠,,,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그 욕설과 태도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 제가 환불을 하면 그 신발을 공장에서 물어주는게 아니기때문에 매장에서 그렇게 화를 낸거죠 그래도 그건 제 잘못은 아닌데,,, 그 욕하고 밀치고 던지고,,, 그런거 진짜 말로 설명도 안되고 저는 범죄자된것 같고 미치겠습니다. 태어나서 이런일도 처음이고,,, 일단 오늘 경찰서는 가겠죠,,, 어이가 없습니다. ------------------------------------------------------------------------------------- 경찰서,, 그후,,, 제가 적은 글에 혀위사실은 전혀 없구요, 그리고 비추한다는 선동의 의도 또한 없습니다. 적어도 저런 판매자는 장사할 자격이 없다는 생각뿐입니다. 제가 다 기억하지 못하고 다 적지 못한게 오히려 한이 될 뿐입니다. 솔직히 이번에 경찰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난생 처음 가본 경찰서에서 겁에 질려있는 저에게,, 억울한 일 있으면 다 말하라고 불려왔다고해서 다 잘못한건 아니라고 ,, 그 외에 두시간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전 형사분께 반할정도로 감동받았습니다. 일단 상황설명을 자세히 들어주셨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으니 믿어주셔도 좋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믿음이 가더군요 아직 정의는 살아있다고 믿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주인이 저에게 욕을하고 밀치고 핸드폰 던진것 또한 처벌이 가능한 아주 큰 죄이며, 제 잘못보다 주인 잘못이 더 큰것 같다며, 사실 여부를 가려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약속까지 하셨습니다. 물론 사실일 경우에 한해서 처벌이 되겠지요 저는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솔직히 아는 경찰이며, 검사까지 동원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봤자 제 이미지만 망가진다는 생각에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젠 저도 못참겠어요 아주 이번기회에 한몫 단단히 챙길 심산인지 첨엔 세켤레 반, 네켤레 정도 되던 신발이 열켤레 이상으로 늘어있더군요 아주 내역서까지 작성해서,,, 전 모든 증거를 갖고있고 법적으로 처벌이 안된다면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합법적인 불매운동을 시작할겁니다. 그래봤자 제 마음에 상처는 치유가 될수 없겠죠,, 오히려 더 다치거나,,, 겁이납니다. 욕은 죄가 아니라는 태도,,, 손님은 나이어린 돈줄이라는 태도,,, 솔직히 그 주인남편이란 사람도 첨엔 저에게 욕을하고 협박을 해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긴 했습니다. 그래도 그 이후에 그말에 대해서는 사과를 하긴 했기 때문에 남편에 대한 화는 많이 누그러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의 태도,,, 비꼬면서 미안하다고 보상하라고 말하는 태도에 성질있어보이는 남편조차도 부인한테 그러더군요 "그렇게 말하지 말고 좀 가만히 있으라고" 그정도면 말 다한거죠,,, 남편이 듣기에도 그렇게 거슬리는데,,, 그리고 이러한 경우에 밀리오레에서 내리는 조치가 뭔지 아십니까? 3시간 교육과, 3시간 영업정지랍니다. 정말 말이됩니까? 솔직히 매장 거의 절반은 텅텅 비어있고 가게 하나라도 더 있어야 밀리오레측에서도 이로운데 그 솜방망이 처벌 자체도 제대로 이뤄지겠습니까? 과연,,, 밀리오레 관리실 직원분,,, 첨에 남편분하고 같이오신 분은 정말 친절하고 침착하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한분이 나중에 또 오셨는데 영업시간 끝나가니까 완전 다급해져서,,,ㅎ 우리 마쳐야 하니까 어떻게,,, 경찰에 전화라도 해드릴까요? 이러더군요,,, 이런 관리실, 이런 판매자에게서 뭘 더 바라겠습니까,,, 스트레스에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참 가관입니다. 전 반드시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쟁할겁니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는 사람들이 타인을 그렇게 함부러 대하면서 어떻게 자기 자식이 잘되길 바란단 말입니까,, 애통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