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컴퓨터 게임 제공업체인 (주)넥슨의 피해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2-3개월 사이 10건이 넘게 접수된 상담내용을 보면 주로 초등학생들이 이용을 많이 하는 이 사이트는 게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은 유료로 구입을 하여야 하는데, 1회 구입료가 3만원대를 넘나든다. 다시말해 아이템을 3회 이상 구입하면 10만원이 넘는 정보이용료가 한달 후에 일반전화 요금과 합산되어 청구가 된다는 것이다. 가입절차를 보면 14세 미만의 경우 부모동의를 구해야 하는데 그 내용으로는 부모명,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를 기재하게 되어 있고, 이 내용들이 빠짐없이 기재가 되면 바로 동의로 인정되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피해부모들은 하나같이 초등학생 무슨 지불능력이 있다고 이렇게 비싼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게임사이트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느냐이다. 또한 부모 동의라는 것이 부모 전화번호가 기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화한통 없이 동의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어느 부모가 10만원짜리 게임사이트를 이용하라고 승낙하겠는가. 업체가 부모에게 전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닌가한다. 이제 자녀들이 컴퓨터 앞에 있을 때 부모님들이 한번쯤은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자녀와의 대화 속에서 자녀에게 충분한 설명이 이루질 수 있도록 하여 피해를 여기서부터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자녀가 이용을 하였다면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미성년자와의 계약을 계약이라 주장하는 업체의 부당함을 강력하게 항의해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