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화를 잘 못참는 아이를 가진 부모가 꼭 읽어야할 책
  혜문서관님에 의해 2005년 11월 04일에 등록되었습니다



(아들러 박사의 10대를 위한 자녀교육) 참는 아이, 못참는 아이

똑같은 상황과 동일한 스트레스가 주어져도 잘 참는 아이가 있고 못참는 아이가 있다.
아들러박사의 말에 의하면 자기긍정감이 높고 낮음에 따라 아이들의 참는 정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이 책은 사춘기에 자기긍정감이 낮은 아이들이 돌이킬수 없는 문제행동을 하게되는 원인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부모나 선생님들이 사춘기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신의 아이가 문제가 있던 없던 꼭 한번쯤은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 저자 소개

호시 이치로
현재 도립 중앙정신보건센터에 근무. 재단법인 정신의학연구소 연구원, 일본 아들러 심리학회 평의원. 개인 카운슬링, 개인 심리요법 전문.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아이의 능력을 개발하고 변화시키는 자녀교육이나 아이에 대한 대처법을 적절히 제시해 주기로 정평이 나 있다. 저서로는 《아들러 박사의 자녀교육 어드바이스》《아들러 박사의 자녀가 순수하게 커가는 20가지 예절법》《부모와 자녀가 행복해지는 20가지 방법》이 있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1870-1937)
오스트리아 생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비엔나 근처의 펜징에서 유대인 부모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중시한 심리학을 수립, 세계 최초로 아동교육상담소를 열었다. 생존 시 엄청난 수의 대기환자가 줄을 서서 기다렸을 만큼, 수많은 사람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여주고 치유해 준, 명의 중의 명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녀교육에 관한 문제가 복잡해진 현대에 이르러, 그의 이론과 임상법은 더욱 확실한 처방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 목차

제 1장 잘 참는 아이, 못 참는 아이

아이가 돌변하는 순간은?

· 참을 수 없는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세 가지 방아쇠
· 어떤 아이가 돌이킬 수 없는 문제 행동을 쉽게 저지르는가?
· 돌이킬 수 없는 문제 행동을 하기 쉬운 사춘기
· 한 때의 문제행동으로 끝낼 것인가
· 아닌가는 어른의 대응 나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열쇠

· 자신과 타인에게 관심이 있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잘 극복한다
·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첫 번째 요소 _ 사랑 과제
·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두 번째 요소 _ 교우 과제
·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세 번째 요소 _ 공부 과제
· 부모의 사랑 과제를 줄여서 아이의 스트레스를 덜어주라

아이를 관찰해 보자

· 혼자 있는 아이는 돌변하기 쉬운가?
· 집중력 없고 싫증 잘 내는 아이는 소외되기 쉬운가?
· 싫증을 잘 낸다는 것은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것
· 신경이 예민하면 소외되기 쉬운가?
· 아이를 믿자!
· 아이의 성격을 파악하는 법 _ 위기 상황에서 알 수 있는 네 가지 성격

제 2장 왜, 아이들은 돌이킬 수 없는 문제행동을 일으키는가?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는 충동적인 아이들

· 지금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 사춘기 아이 열 명 중 일곱 명이 ‘자신이 싫다’라고 말한다
· 누가, 언제 돌이킬 수 없는 문제 행동을 일으킬지 알 수 없다
·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의 구분이 없어진 시대
· 풍족한 시대에 사는 금방 열 받는 아이들

공동체 의식 회복이 열쇠

· 어른과 떼놓을 수 없는 아이의 문제
· 사실은,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소외되고 있다
· 아이들의 문제는 먼저 어른들의 문제
· 남에게 피해가 안 되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
· 아이들이 ‘나 같은 건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라고 생각하는 이유
· 공동체 의식 회복을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노력

제 3장 이런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이의 돌변을 방지하는 부모의 현명한 말과 태도

· 머리 모양이나 복장이 눈에 튄다
· 집에서 대화를 하지 않는다
· 밤 외출이 잦아졌다
· 싸우고 돌아왔다
· 성적이 갑자기 떨어졌다
· 나쁜 친구를 사귀기 시작했다
· 칼을 갖고 다니기 시작했다
· ‘학교에 가기 싫다’라고 말한다
· 친한 친구가 없는 것 같다
· ‘과외하기 싫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 이성 친구가 생겼다
· 폭력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제 4장 변화에 잘 대처하고 잘 참는 아이로 만들기

사춘기는 자립을 시작하는 시기

· 아이는 부모로부터 자립해야 할 시기가 있다
· 아르바이트 경험이 자립심을 키우는 데 유용
· '참아라’고 가르친다고 인내가 배워지는 것은 아니다

부모는 잘 꾸짖고 말을 잘 걸어야 한다

· 부모가 자주 화내면 아이도 쉽게 열 받는다
· 꾸짖는 기술이 필요하다
· 꾸짖는 말에는 부모의 책임과 생각이 담겨야 한다
· 꾸짖을 때는 일시 언어로, 칭찬할 때는 영구 언어로
· YOU 메시지가 아닌, I 메시지로 말 걸기
· I 메시지로 아이 마음의 문을 열자!

아이는 부모를 보고 배운다

· 부모의 싸움을 보면서 인간관계 문제 해결법을 배운다
· 아이를 변화시키고 싶다면 부모부터 변하라!
· 부부가 자녀 교육에 대한 생각이 서로 다르다면 조정하라

잘 참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부모가 지켜야 할 사항

· 아이에게 부모의 기대를 강요하지 말라!
· 직장 다니는 엄마가 특히 신경 써야 할 네 가지
· ‘관심’은 가지되 ‘감시’는 하지 말라
· 아이가 밉고 마음에 안 들 때
· 자녀교육을 학교에 떠넘기지 말라
· 아이가 교사를 험담 할 때 같이 하지 말라
· “우리 아이는 절대 그럴 리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부모는 아닌가?

● 책속으로

참을 수 없는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세 가지 방아쇠

아이들이 언제 돌변하여 돌이킬 수 없는 문제행동을 일으키는가? 사춘기 아이들을 카운슬링하면서 아이들을 돌변하게 만드는 몇 가지 전형적인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 아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당연한 말’을 들을 때이다. 가령 “공부해라.”라는 말은 누구나 반항하고 싶어지는 ‘당연한 말’이다. “네 일은 공부하는 거다. 공부를 안 하면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교에 못 들어가.”라는 말을 부모나 교사로부터 들으면, 그것이 너무나 당연한 말이기 때문에 화가 나서 입을 다물어 버리는 것이다.
공부뿐만이 아니다.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자신의 행동 중 무엇이 당연히 옳고, 무엇이 그른 지쯤은 다 알고 있다. 그런 아이들에게 당연한 말을 하면 반발심과 분노가 단번에 끓어올라 “알아요. 나도 알고 있다구요.”라고 대꾸하면서 화를 낸다. 어떤 아이는 참지 못하고 순간 자기도 모르게 공격해 버릴 수도 있다.
도치기 현에서 일어난 여교사 살해 사건 같은 것도 자세한 정황은 알 수 없지만, 신문기사로 짐작컨대 아마 이런 경우가 아니었을까? 지각을 하거나 수업에 늦게 들어오거나 교과서를 펼치지 않는 행위가 그릇된 행동이라는 것은 아마 그 아이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교사가 어떤 말로 주의를 주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왜 제대로 수업에 임하지 않느냐.”는 식의 ‘당연한 말’을 했던 건 아닐까? 이 때 ‘그런 거 나도 다 알아요’라는 반항심이 순간적으로 폭발하여 생긴 사건일 것이다. 아이들은 대개 당연한 말을 들으면 화가 나서 입을 다물어 버리지만, 순간적으로 돌이킬 수 없는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말을 하는 쪽은 바른 말을 하고 있다는 자신감이나 확신이 있기 때문에 생각 이상으로 상대에게 압력을 가할 수가 있다. 그러나 당연한 말이라고 해서 잘 전달되고, 바르게 이해되지만은 않는다는 것을 어른들은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돌이킬 수 없는 문제행동을 저지르도록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두 번째 방아쇠는 ‘감정적인 말투에 부딪혔을 때’이다. 특히 화가 났을 때 그렇게 되기 쉽다. 어른들이 화가 났을 때는 꾸짖어야 할 내용보다도 화난 감정 그 자체로 아이를 전면 지배하려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누구라도 전면 항복을 요구 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반발한다. 가령 상대가 화내는 것보다 더 크게 대항하기도 하고, 때로는 공포심 때문에 방어 본능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저지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른들끼리라면 상대를 몰아세우다가도 반격 당할 것이 무서워 도망갈 여지를 만들어 놓거나 말다툼을 해도 타협점을 찾게 되지만, 상대가 아이라면 전면 복종을 강요해 버릴려는 경향이 강하다.
세 번째는 ‘인격의 부정’을 들 수 있다. 문제를 일으키면 꾸짖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부모들은 흔히 “넌 안 돼.” “넌 원래 그런 녀석이야.” “어쩔 수 없는 녀석.” 같은 말로 문제 행동만 꾸짖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전인격을 부정하는 말을 하는데 이런 말은 듣는 입장에서는 견디기가 힘들다.
입장을 바꿔서 부모가 직장에서 ‘어쩔 수 없는 사람’,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면 어떠했을까? 일에서 실수를 했는데, 실수 그 자체에 대한 주의만 듣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안 돼.” 하는 식의 말을 들었다면 상당히 견디기 힘들 것이다. 그런데도 자기 자녀에게 항상 그런 식으로 말해 버리는 부모가 실제로 많이 있다.
아이들이 그런 말을 듣게 되면 ‘내 인격은 열등하다’ ‘난 가능성이 없다’라고 자신을 부정해 버리거나, 아니면 심하게 반발해 버린다. 좋은 인간이냐, 나쁜 인간이냐 하는 양자택일을 강요 당하는 괴로운 순간에 직면하게 되면 아이들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튕겨나가는 것이다.
이상의 세 가지가 아이가 돌이킬 수 없는 문제 행동을 하도록 끌어당기는 대표적인 방아쇠들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뒤에서 상세히 서술하겠지만, 우선은 부모가 무심코라도 이와 같은 언행으로 아이를 돌변하도록 만들고 있지 않은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