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 부산시의 용호만 매립강행에 대한 우리의 입장 -
환경 논란 등으로 매립 계획이 한 차례 무산됐다 재추진되는 부산 남구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매립면적의 절반 가까운 부지에 대규모 주거시설 등이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과밀·난 개발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됐다.
우리모임은 지난 6월29일 부산시의 이러한 계획에 대하여 성명을 발표하고 전면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하여 부산시는 7월12일 용호만매축 계획의 변경은 불가하다는 회신을 보내왔다.
이에 우리모임은 더 이상 시민의 쾌적한 삶의 질에 대한 진실한 고민이 없는 부산시의정책에 대하여 실망을 금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하여 대책을 강구 할 것임을 밝힌다.
지금 부산은 각종 매립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환경파괴는 정도를 넘어섰다.
95년 매립완료된 동삼동 매립지는 아직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여 주민들을 각종 환경오염에 그대로 노출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 하에서 부산시는 용호만 매립을 강행하고 있다.
개발업자들의 이익을 위하여 부산시는 시민의 안전을, 시민의 쾌적한 삶의 질을 담보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시민의 가중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하여 용호만을 매립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매립기본계획상 매립면적의 42%에 이르는 1만7천여평이 근린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매립의 수익성을 위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등의 주거시설이 들어설 수밖에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부산시가 개발업자와 결탁하여 개발이익을 분배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의 환경을 지키고 웰빙 시정을 실현하겠다던 부산시의 정책은 거짓에 지나지 않음이 일순간에 밝혀진 것이다.
천혜의 절경을 지키기 위한 해안선의 스카이라인을 지킨다는 말은 어디를 지키고 어디를 가꾸겠다는 말인가.
웰빙시정의 실현이 개발업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인가.
더 이상 부산시의 시민을 우롱하는 정책을 신뢰 할 수 없다.
부산의 자연은 부산시민의 것 일뿐 부산시와 개발업자의 배를 불리기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혀둔다.
부산의 바다를 지키고 부산의 환경을 지킬 의무는 부산 시민 모두의 몫이다.
이제 부산시의 무분별한 개발논리에 대하여 시민 모두가 떨쳐 일어나 더 이상 부산의 자연이 저들만의 것이 아님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부산시와 개발업자의 결탁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며
우리의 요구 사항을 재 천명한다.
1. 부산시는 용호만 매축계획을 전면 철회하라.
2. 부산시는 해안선의 스카이라인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지금 당장 이행하라.
2004. 7. 12.
부 산 을 가 꾸 는 모 임 전화 051)245-1124, 1145 FAX 051)245-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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